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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봄 축제와 날씨,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by 후추핑 2025. 4. 15.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중동의 여행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는 기존의 인식을 벗고,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가 급속도로 확충되고 있습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봄철은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 덕분에 실외 활동이 활발하며, 이 시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문화 축제와 야외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이번에는 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봄 축제와 날씨,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봄 축제와 날씨,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사우디아라비아의 봄 축제와 날씨,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사우디아라비아의 봄 축제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봄철은 그 결실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기로,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리야드, 젯다, 타이프, 알우라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됩니다.

 

◆ 리야드 봄 축제
수도 리야드에서는 매년 3월~4월경 대형 봄 축제가 열립니다. 도심 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꽃과 식물 전시, 조경 아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됩니다. 특히 ‘꽃 터널’과 대형 정원 미로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특징: 주제 정원 전시, 실외 조명 쇼, 지역 특산품 마켓

위치: 킹 압둘라 공원, 리야드 정원 전시관

 

◆ 타이프 장미 축제
서부 산악 도시 타이프(Taif)는 해발 약 1,800m의 고지에 위치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프에서 재배되는 전통 장미는 오일 추출을 위한 귀한 원료로, 매년 봄 수확철이 되면 대규모 장미 축제가 열립니다.

 

특징: 장미 오일 증류 시연, 꽃 수확 체험, 전통 민속 공연

기간: 4월 중순부터 약 3주간

 

◆ 알우라 예술 시즌
사막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른 알우라(AlUla)에서는 봄 시즌에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진행됩니다. 고대 유적지 ‘마다인 살레’와 연계된 역사 기반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전시, 모래 위 클래식 콘서트 등 수준 높은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특징: 유네스코 유적지 배경 공연, 국제 예술 전시, 사막 마켓

가족 여행 적합도: 아이들을 위한 문화 교육 콘텐츠도 별도로 제공됨

봄철 기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형적인 사막 기후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존재하고 봄철은 전반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 시기의 날씨는 더위와 추위를 모두 피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캠핑, 문화 행사 참여                   에 적합합니다.

 

정확한 평균 기온 (2023-2024년 기준)


◆ 도시 3월/ 4월/ 5월


리야드: 최저 13℃ 최고 28℃ /최저 18℃  최고 33℃/ 최저 22℃  최고 39℃
젯다    : 최저 22℃ 최고 32℃ / 최저 24℃ 최고 35℃/ 최저 27℃  최고 38℃
타이프: 최저 10℃ 최고 23℃ /최저 14℃  최고 27℃ /최저 18℃  최고 32℃
알우라: 최저 12℃  최고 27℃/ 최저 16℃ 최고 31℃ /최저 21℃  최고 36℃


전반적 특징: 오전과 저녁은 선선하고 쾌적하며, 한낮은 약간 더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5월 이후에는 특히 내륙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빠르게 시작되므로, 야외 활동은 오전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수량과 습도
강수량: 사우디 전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낮지만, 3~4월 사이 일부 지역(특히 서부 고지대)에서는 짧은 소나기가 내릴 수 있               습니다.

습도: 젯다, 담맘 등 해안도시는 습도가 높지만 불쾌한 수준은 아닙니다. 내륙 도시는 건조한 편이라 활동이 쾌적합니다.

 

◆ 복장 추천
성인 남성: 밝은색 긴팔 셔츠, 통기성 좋은 면바지

성인 여성: 여전히 아바야 착용이 일반적이지만, 관광지에서는 디자인 자유도가 높음. 가벼운 스카프 지참 추천

어린이: 통기성 좋은 반팔 상의와 반바지, 모자, 선크림, 충분한 수분 보충 필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5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교육과 체험 중심 콘텐츠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현지인 가족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은 장소들로만 선정했습니다.

 

◆ 리야드 동물원 (Riyadh Zoo)
사우디 최대 규모의 동물원으로, 기린, 사자, 하마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이 정비되어 있어 깨끗하며, 유모차 출입도 자유롭습니다.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장점: 입장료가 저렴하고, 교육적인 요소가 많음

 

◆ 킹 압둘라 공원 (King Abdullah Park) – 리야드
넓은 녹지 공간과 대형 분수쇼, 산책로가 있는 가족 공원입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져 분위기가 좋고, 아이들을 위한 소형 놀이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천 시간대: 오후 4시 이후~밤 9시

 

◆ 사우디 과학기술관 (Scitech) – 담맘
실험과 체험 중심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어린이 과학관입니다. 천체관, 로봇 실험실, AR/VR 체험관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봄방학 시즌에는 어린이 캠프도 열립니다.

 

대상 연령: 5세 이상

장점: 영어와 아랍어 동시 안내 제공

 

◆ 알우라 고고학 체험 투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다인 살레에서 진행되는 고고학 체험 투어입니다. 아이들이 고대 유적을 탐방하고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예약 필수: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안전성: 전문 가이드 동행 및 사막 차량 지원

 

◆ 젯다 수족관 (Fakieh Aquarium)
젯다 해안에 위치한 대형 수족관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함께 돌고래 쇼가 인기입니다. 쇼는 매일 2회 이상 열리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소요 시간: 관람 1시간, 쇼 포함 시 약 2시간

부대시설: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어린이 놀이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단순히 성인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 목적지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과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전 세계적 여행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은 쾌적한 날씨 속에서 사우디 특유의 축제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황금기입니다.

 

다양한 봄 축제는 지역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정확하고 쾌적한 날씨는 야외 활동의 부담을 줄여주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는 단순한 여행을 교육과 감동으로 전환시킵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동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봄철 사우디아라비아는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